한·중·일 화장품시장, ‘H&B 스토어’ & ‘한류 콘텐츠’ 인기템 동시 유행

한·중·일 화장품시장, ‘H&B 스토어’ & ‘한류 콘텐츠’ 인기템 동시 유행

연구원,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호 발간(중국·일본 편)... '이야기 꺼리‘ 풍부한 K-콘텐츠 따라 팬덤 마케팅 작용

한·중·일 화장품 트렌드의 특징은 인기 뷰템의 동시성(同時性)이다. 이는 K-pop,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가 한국 화장품 전파에 큰 역할을 하는 것과 맞물린다. 또한 올리브영의 뷰템이 거의 동시에 중국, 일본에서 주목받으며 ‘알려지지 않은’ K-인디 브랜드 제품이 3국에서 판매 확산 되는 현상과도 일치한다. 코트라(KOTRA)는 “K-콘텐츠에 등장하는 아이돌이 K-뷰티 제품을 사용하거나 홍보하고, 글로벌 팬에게 제품의 매력을 전파한다. 한국 아이돌의 완벽한 피부와 메이크업은 팬들에게 K-뷰티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게 만드는데 이는 매우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작용한다”라고 분석하고 있다.(‘글로벌 유통망 K-소비재 트렌드’에서 인용) 이에 대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중국과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정보 취득과 구매에도 적극적으로 찾아 구매까지 이어지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분석한 ‘24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호(중국·일본 편)가 18일 연구원에서 발간됐다. GCF는 올해 주요 수출 국가별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지 시장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으며, 어떤 요인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지, 그 배경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호에서는 중국의 경우 한국의 ‘H&B스토어’, 일본은 ‘한류 콘텐츠’가 각각 현지 소비자 구매의 중요한 고려 요소임이 드러났다. 중국 시장에서 ‘H&B' 이슈는 △ MZ세대가 주목하는 중저가 브랜드 △ 가성비 좋은 올리브영 제품 관심 증가 △ 알리익스프레스의 K-베뉴(K-venue, 한국산 제품의 역직구 판매 페이지) 등으로 나타났다. 그 예로 샤오홍슈(小红书)를 비롯한 중국의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한국 방문시 필수로 구매해야 할 물건으로 H&B스토어(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게시글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이나 유학생들이 유명세를 탄 제품들의 색감, 발색, 제형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설명하거나, 자신이 직접 구매해 사용해 본 제품들을 평가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파운데이션, 아이섀도와 같은 색조 제품부터 마스크팩 등의 스킨케어 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이 콘텐츠로 다뤄지고 있는데, 대부분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들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는 헤어케어 구매 시 한류와 한국 연예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키워드는 △ 신한류 열풍으로 출연자 따라 헤어케어 제품 선택 △ 선 일본 후 한국 진출하는 한국 브랜드 전략 △ 저자극, 고기능성 성분 담은 한국 더마코스메틱 인기 등이 꼽혔다. 일본에서는 최근 Z세대 중심의 염색 및 탈색 인구가 증가하며 두피와 모발 손상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한국의 뷰티 트렌드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연예인들이 이용하는 살롱 브랜드의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모발에 바르고 씻어내지 않는 트리트먼트, 손상케어용 오일, 광택을 주는 스타일링 세럼, 수분 공급 샴푸, 헤어 팩 등 기능성 제품의 인기가 높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번 GCF 1호에는 국가별 화장품 시장 개황, 현지 뷰티 전문가 인터뷰, 화장품 소비 트렌드 분석, 인기 제품 분석, 현지 바이어 정보, 글로벌 뷰티 전시회 등이 소개되고 있다. 한편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는 해외 영업 실무자가 시장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국가별 화장품 시장 개황을 신설하였고, 사례를 추가해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시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 (GCF 1호 전체 내용은 Allcos[(www.allcos.biz)에서 볼 수 있다)




합성수지 재질 시트·필름 재포장 금지, ‘과태료 부과’
중소기업 제조업체의 7월 1일 이후 제조되는 제품의 재포장 금지규정이 적용된다. 또한 낱개로 기 생산 제품을 유통사·대리점 등이 판매과정에서 재포장한 경우는 종전처럼 ‘21년 1월 1일부터 금지 대상이다. 이를 기준으로 환경부는 유통매장 위주로 점검하고 재포장 주체인 제조업체(수입업체)외 판매자도 함께 과태료 대상이 된다고 공고했다. 즉 A사가 재포장한 제품을 B사가 판매한 경우 두 회사 모두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포장제품의 재포장 예외기준 고시‘에 따르면 재포장이란 “합성수지 재질(합성수지가 함유된 생분해성수지제품을 포함)의 필름·시트로 포장하는 것”을 말한다. 즉 ①공장에서 생산 완료된 제품을 유통사, 대리점 등 판매과정에서 추가로 묶어 포장 ②일시 또는 특정 채널을 위한 N+1형태, 증정·사은품(주제품의 구성품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외) 제동 등의 포장 ③낱개로 판매되는 단위제품·종합제품 3개 이하를 함께 포장하는 경우(포장내용물이 30㎖ 또는 30g 이하인 소용량 제품은 제외) 등이 해당된다. 먼저 재포장 금지는 모든 화장품류에 적용된다. 합성주지 재질의 필름은 두께가 0.25mm 미만의 플라스틱 막으로 제조한 비닐포장재이며, 시트는 두께가 0.

민원 5375건 분석...‘화장품 자주하는 질문집’
식약처는 최근 ‘화장품 자주하는 질문집’과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개정, 배포한다. 이번에 제정된 질문집은 최근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5375건을 분석해, 그중 235건을 선별·정리했다. 주요 질문내용은 ▲업 등록 ▲제조시설 ▲표시기재 ▲광고 ▲제품분류 ▲품질·안전관리 ▲기능성화장품 ▲수출입 ▲천연·유기농화장품 ▲기타 등 10개 주제로 분류 소개 된다.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에는 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표시·광고 민관협의체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모발 관련 광고 표현 허용범위 확대 ▲신체 관련 금지표현 대상 명확화 ▲광고 실증대상 추가 등이 포함됐다. 질병을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 의학적 효능·효과 관련, 금지표현은 ·아토피 ·모낭충 ·심신피로 회복 ·건선 ·노인소양증 ·살균 소독 ·항염 진통 ·해독 ·이뇨 ·항암 ·항진균 항바이러스 ·근육 이완 ·통증 경감 ·면역 강화, 항알레르기 ·찰과상, 화상 치료·회복 ·관절, 림프선 등 피부 이외 신체 특정부위에 사용하여 의학적 효능, 효과 표방 ·기저귀 발진 등 질환명을 사용하면 안된다. 현행 법령상 화장품의 표시·광고 관련해서 사전 심의는 하지 않으나 대한화장품협회에서 광고 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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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운을 좇고 바로 대응할 수 있어야" 작년 말 막바지에 현지 기업 컨설팅 의뢰를 받았다. 스토어 매출 컨설팅과 필요하다면 마케팅도 동시에 진행해 달라는 제안이었다. 막상 스토어 현황을 리뷰하고 느꼈던 건 마케팅도 문제지만 애초 대부분 고객이 여성인데 이에 맞춰 판매할만한 제품이 제대로 선정이 되어 있지 않았다. 이 기회에 ‘알맞은’ 제품을 소개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고, 마침 오래 공들여왔던 한국 화장품과 연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대 공간을 많이 확보해 대략 20개 브랜드 이상 약 50개 SKU 입점이 가능하게 되었다. 말 그대로 기본만 갖춘 브랜드라면 쉽게 제안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근데 제품을 넣으려 하니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기초화장품이라면 인증이 아니더라도 제품 또는 브랜드 등록 절차를 받아뒀어야 했다. 대행 가능할 정도의 기본이라도 갖췄으면 좋았을 텐데 뒤늦게 진행하기도 쉽지 않았다. 제품 등록과 라벨은 필수 작업이다. 또한 캐나다의 경우 영어뿐만이 아닌 불어 표기가 필수인데 불어는커녕 영문 표기도 엉터리인 브랜드가 대부분이었다. 미리 준비해두라고 그렇게 강조했지만 실제로 준비한 기업은 없었다. 또 뒤늦게라도 덤벼들려는 간절한 고객도 없었다. 그나마 미리 준비


[신윤창소설] 인식의 싸움 105. 모델 선발 대회(13) 다음 날 오전 간단한 일정과 함께 본선 진행사항에 대해 본격적인 회의가 진행되었다. 신팀장은 이벤트 대행사가 제시한 두터운 큐 시트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며 동선과 시간을 일일이 체크하였다. 점심시간이 다 될 때까지 폭풍 같은 미팅에 모두들 지쳐가고 있을 즈음에 신팀장의 휴대폰이 계속 울렸다. 누나였다. 신팀장은 중요한 회의가 방해가 되어 휴대폰을 받지 않고 껐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누나에게 전화를 하였다. 전화기 넘어 다급한 누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왜, 이리 전화를 안받아?” “응, 중요한 회의 중이라서…” “어머니 상태가 좋지 않으셔, 빨리 병원으로 와야겠어.” “뭐라고? 여기 지금 대관령인데 어쩌지? 오래 걸릴텐데…” “아무튼 빨리 와!” 신팀장은 오후 나머지 일정을 조윤희와 허진희에게 맡기고 한 달음에 차를 몰아 병원으로 향했다. 4시간이 되어서야 병원에 도착한 신팀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수술 동의서였다. 어머니의 병세가 호전되는 듯하여 그 동안 안심하였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악화되며 의식을 잃으셔서 이제는 최악의 수단으로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일단 의사는 수술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니 걱정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