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의 합격률로 응시자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6일 제2회 시험 때의 합격률은 10.1%로 1회의 33.1%에 비해 난이도가 훨씬 높았다. 중간에 코로나로 인해 8월에 치른 특별(추가)시험의 합격률은 9.9%였다. 국민청원에는 10만원의 응시료가 고가라며 ‘돈벌이 수단’이라는 비난도 나왔다. #1 다양한 계층이 응시, '어렵다' 90% 이에 대해 성신여대 뷰티대학원 김주덕 교수는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시험은 화장품에 관심이 높은 다양한 계층이 시험을 본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의사, 약사, 피부관리사, DIY 업종 종사자들이 응시하는데 난이도에 불만이 높다. 1, 2회 시험 문제는 내가 봐도 어렵게 나왔다”고 말했다. 시험의 난이도는 맞춤형화장품 제도 도입 취지와 부딪친다. 김 교수는 “일자리 창출과 고급의 전문인력을 현장에서 활용함으로써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게 식약처의 방침이라면, 차라리 NCS와 같은 체계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응시자들을 조사한 논문이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의 시행 실태와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정효원,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 화장품학 전공)다. 1회 논문 응시자 중 응답자 408명을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화장품 소비가 플러스(+)로 돌아선 중국이 K-뷰티의 활로임이 분명해졌다. 하지만 최근 중국 화장품시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생태계가 한층 복잡해졌다. 또한 5세대 이커머스로 진화한 ‘라이브 커머스’ 등장으로 채널별 맞춤형 마케팅이 필수가 됐다. 때문에 K-뷰티로서는 중국시장 진출을 빠르고 정확하게 공략하기 위해서는 대표적인 플랫폼인 티몰에 안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래서 씨앤씨뉴스가 찾아간 곳이 K-뷰티 해외직구 티몰글로벌 전문점을 운영하는 대한퐁퐁탕뷰티전영점(天猫国际大韩泡泡糖美妆海外专营店)이다. DMI Company 한재진 대표 및 이승훈 부서장을 만나 K-뷰티의 중국 온라인 뷰티시장 진출 전략을 들었다. Q1 중국 온라인시장의 특징을 말해달라 한재진 대표: 티몰(天猫), 징둥닷컴, VIP.com 등의 플랫폼, 샤홍수, 위챗 등의 소셜커머스가 경쟁 중이다. 기업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나 대신 플랫폼의 사용자 분석과 브랜드 포지셔닝에 맞는 채널 선택이 어려워졌다. 예를 들어 타오바오는 C2C로 국내숍이어서 해외 브랜드가 진출하기 어렵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해외직구가 불가능해
상품기획개발자로 유명한 안보라미(安普罗美, borami ahn) 대표가 돌아왔다. 중국에서의 3년여 만에 귀환. 최근 신상품을 출시, 주목을 받았다. 20년간 한국과 중국 시장을 경험하고 ‘라라뷰티코스메틱(LaLa Beauty Cosmetic) 브랜드로 직접 내놓은 제품이어서 업계의 호기심이 가득하다. ‘글리터 하이드로겔 마스크시트’는 반짝반짝(glitter)+에센스100%로 만든 하이드로겔 마스크시트의 특징을 가진 신개념 마스크시트. 안 보라미 대표는 ”타깃은 독특하고 자신감 넘치게 표현하는 소비자인 1020세대다. 그들의 습관을 반영, 세안 후가 아닌 ‘건조 시 바로 붙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글리터 마스크 시트’가 신제품의 키포인트“라고 설명했다. #1 라라레서피...유니크 자연주의 코스메틱 이어서 그는 “Z세대는 트렌드와 소비에 민감하고 빠른 뷰티에 관심이 많다. 화장 후 건조할 때 바로 붙여도 되며, SNS에서 빛나보이도록 글리터(glitter)로 즐거움을 줬다”며 소구 포인트는 ’예뻐지는 동안 예쁘게~‘라고 표현했다. 현재 롭스, 일본 스킨가든 도쿄점, 러시아 드럭스토어 체인 빠도로슈카, 베트남 센도몰(cendo) 등에 입점하는 등 빠르게 글로벌 판매
보통 사회생활에서 사(네) 가지는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말한다. 이들 중 하나라도 없으면 ‘싸가지 없다’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모델이 성립하려면 ①타깃 ②가치 ③능력 ④수익모델의 네 가지 중요 요소가 있다. 이 네 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비즈니스는 성립하지 않는다. 비즈니스에서 싸가지가 없는 것이다. 조상현 대표는 고객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관심이 많다. 그는 ”누군가에게 어떠한 가치를, 어딘가에서 조달·창조하여 제공한 후 수익을 얻는 요소를 조합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마크앤팀스는 ▲OEM/ODM ▲원부자재 수출 대행 ▲국내 브랜드 수출 대행을 위해 전 세계를 종횡으로 누빈다. 물론 목표는 K-뷰티의 성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이다. 현재 미국·호주·일본·중국·러시아·태국·이스라엘·인도네시아 등 10여 개국 해외 고객사의 러브콜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미들맨‘ 역할을 수행한다. #1 미들맨으로서의 가치 창출 마크앤팀스의 조상현 대표는 학창시절 오퍼상이 되어 세계를 무대로 영업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졌다. 화학을 전공했음에도 영업에 매력을 느낀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국내 화장품 OEM·ODM 영업을 통해
“성을 쌓는 자 망하고, 길을 떠나는 자 흥하리라.“ 성은 벽이고, 길은 글로벌 시장이다. 10년 여 안주하던 K-뷰티 콤플렉스를 날려야 활로가 보인다. 그래서 '막혀있는 단단한 뚝(장벽)을 허무는 사람-새뚝이’가 필요하다. 씨앤씨뉴스가 새뚝이를 찾아 나섰다.[편집자 주] 당근 화장품(carrot cosmetics)이 성분 카테고리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대표 제품이 제주레시피 화장품 브랜드 오린비의 ‘제주레시피 더 퓨어오일’이다. 작년 출시 후 10배 이상 매출을 끌어올린 효자다. ‘룩앳미’ 등 뷰티 프로그램과 리뷰 등에서 ‘한 방울의 기적 오일’로 불리며, 셀럽과 소비자의 호응도 높다. #1 'carrot cosmetics' 신카테고리 개척 오린비 최완 대표는 “국내에서 당근오일을 출시한 것은 오린비의 ‘더 퓨어오일’이 거의 처음으로 알고 있다. 국내·외 고객들도 ”당근오일 있어요?“라며 반겨준다. 청정 제주산 당근 추출물을 60일 저온숙성을 통해 제조하는데,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도 좋다”며 말문을 열었다. 영하 70도까지 내려가는 러시아에선 당근크림이 국민화장품 대우를 받는다. 독일의 당근씨 에센셜 오일은 피부색을 밝게 해주는 효과로 국내 해외직구 사
성을 쌓는 자 망하고, 길을 떠나는 자 흥하리라.“ 성은 벽이고, 길은 글로벌 시장이다. 10년 여 안주하던 K-뷰티 콤플렉스를 날려야 활로가 보인다. 그래서 '막혀있는 단단한 뚝(장벽)을 허무는 사람-새뚝이’가 필요하다. 씨앤씨뉴스가 새뚝이를 찾아 나섰다.[편집자 주] ODM도 소비자 선택을 받는 시대다. ’19년 K-ODM은 중국 시장에서 어닝쇼크라고 할 정도로 고전했다. 중국 로컬 온라인 브랜드가 색조화장품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순위를 차지했지만 주 고객사인 바이췌링, 쯔란당 등 전통 오프라인 고객사의 외형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이다. 코스맥스차이나는 물론 북경콜마, 코스메카차이나도 맥을 추지 못했다. #1 중국 화장품시장 세대교체 바람, 입지 좁아진 K-ODM 2020년에도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로컬 브랜드의 세대교체 바람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브랜드의 MOQ 축소와 중국 ODM사와의 기술격차가 줄어들면서 단가 인하 압력이 거세다. K-ODM의 활로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주)이더블류티(EWT) 피터 심(Peter Shim) 이사는 젊다. 대신 글로벌 ODM을 두루 경험하고, 나름 ‘ODM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를 구축한
αα 24시 IoT(사물인터넷) 무인매장이 오픈, 화장품의 새로운 판매채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오픈한 ’잇다가게‘ 잠실1호점에 들어서면, 디지털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마트 자판기와 영상, 미러 등이 구비돼 있다. 스마트 쇼케이스 안에는 색조 및 기초화장품, 마스크팩 등이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제품을 선택하고 터치한 후 카드 또는 QR코드를 읽히면 제품이 자동 배출된다. 올해 인사동 2호점, 청담역 및 종합운동장역 등 서울 주요지점에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잇다가게’를 오픈한 필굿이노베이션 이황호 대표는 “화장품 중소기업의 틈새시장 판매채널이자 또 앱(App) 기반 소비자 접근성 향상으로 무인매장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잇다’는 말 그대로 연결을 의미한다. 최신 유통 트렌드와 AI(인공지능)+IoT+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이황호 대표는 “매장은 ▲AI 키오스크(에어터치 기능) ▲스마트 쇼케이스 ▲IoT자판기 ▲잇다 앱(App)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쇼케이스의 비치된 제품을 만지면 해당제품의 정보가 영상으로 안내. 제품 결제 및 온라인 택배주문이 가능하다. IoT자판기는 KT와 협업으로 원격 A/S 및 제품판매현황, 매
13억 인구대국, 중국의 역동성은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어떻게 비즈니스 문을 두드릴 것인가? 지난달 중국수출사관학교의 조찬간담회에는 중국 도시 300여 곳을 다닌 ‘발품 취재기자이자 작가’인 최종명 씨가 ‘13억 중국인의 대문을 여는 법’을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각 지역의 역사, 문화, 생활을 보고 듣고 기록하면서 중국은 16곳으로 쪼개져서 바라봐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중국인의 마음을 얻으려면 중국은 진시황 이후 ‘일통론(一統論)’을 유지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최 작가는 “중국 25사를 분석했더니 평균 2, 3년에 한 번씩 국가가 망할 정도의 자연재해가 일어난다. 황하의 홍수, 황충(蝗蟲, 메뚜기)의 습격이 순식간에 한 나라의 흥망을 좌우한다. 자연·토양·지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진시황 이후 중앙집권을 유지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이나 유럽 사람이 중국 전체를 하나로 본다는 것은 무모하다. 지역별로 역사, 문화, 풍속, 주민 등이 다르다”며 “16개 지역으로 쪼개서 바라봐야, 문을 두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70~80% 완성했다”고 말했다. 정리되는 대로 다음 저서를 펴낼 생각도 밝혔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