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출붐업 코리아’가 4월 15~16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가 주최하고 KOTRA와 무역협회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1억달러 이상 계약 성사 성과를 낸 종합 수출상담회다. 개막식에는 수출 7천억 달러 달성의 핵심인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처음으로 함께 참석하였다. 양 장관은 향후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함께 상담부스를 방문하여 수출상담 현장을 참관하고 우리 수출기업의 성약에 힘을 보탰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역대 최대인 수출 7천억 달러 목표를 설정하였다”며,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가 그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도 “지금껏 수많은 중소벤처기업인분들 만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수출을 포함한 글로벌화임을 확신했다”라며, “중소벤처기업 정책 전반을 글로벌 관점으로 재설계하고,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수출에 대한 지원 강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 주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은 상승했지만 유통기업들은 중국 플랫폼의 국내 진출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경기전망지수(RBSI) 전망치는 ‘85’로 전분기 보다 6p 상승했다.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이지만 미만이면 체감경기가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업태별로 백화점(97)과 대형마트(96)이 기준치에 근접했다. 또 온라인쇼핑(78→ 84), 편의점(65→ 79)은 바닥에서 벗어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화점은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데다가 명품‧식품‧여가 등의 강화를 통해 쇼핑에다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출 증가도 기대감 상승에 한몫 했다. 대형마트는 ‘96’을 기록하며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정체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신선식품과 체험형 공간 확대에 따른 집객효과에다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실제 지난해 대구시와 청주시에 이어 올해 서
아모레퍼시픽이 ‘순수 레티놀 안정화 기술이 적용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2024년 제5주차 'IR52 장영실상' 시상식은 11일, 서울시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됐다. 레티놀(retinol)은 주름 개선 효능이 뛰어난 기능성 성분이지만, 빛이나 열, 산소 등에 반응해 매우 빠르게 변성된다. 이와 같은 불안정한 특성 때문에 화장품으로 개발하기 어렵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순수 레티놀을 안정화해 제품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해당 기술을 통해 피부 상태에 맞춰 최적화된 함량의 레티놀을 담을 수 있었다. 또한 기존에는 캡슐을 이용해 레티놀 성분을 안정화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었다. 이 경우 캡슐막으로 인해 피부에 잘 흡수되지 않아 효능이 떨어지고, 레티놀이 변성되기 시작하면 주변과 빠르게 연쇄 반응을 해 성분 파괴가 가속화되는 문제가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순수 레티놀을 달걀판과 같은 형태의 격자 구조에 담아 안정화 했다. 이와 같은 신규 제조 공법을 통해 외부 영향으로부터 레티놀의 변성을 막고, 연쇄 반응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더불어 레티놀 제품 생산 공정과 용기 제조 과정에도 안정화 기술을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할랄 화장품 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화장품 수출 다변화를 위해 할랄 등 국가별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코스맥스를 4월 15일 방문했다. 오 처장은 “지난해 화장품은 자동차부품과 플라스틱 등을 제치고 중소기업 수출 1위를 기록했다”며 “국내 화장품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국․중국 등의 화장품 규제 강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수출국 외에 할랄 시장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시장 다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인구의 24.7%(약 19억)에 해당하는 이슬람 할랄(HALAL) 시장(약 2조)은 연간 8.9% 규모로 성장 중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할랄 어워드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화장품 부분 최우수상 수상(할랄 제품 수 2,380개)했다.
‘23년 4/4분기 화장품 종사자 수는 3만7천명으로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화장품 사업장 수 증가율 4.2%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신규 일자리는 244개가 증가했다. ‘23년 4/4분기 분야별 사업장 수 증가율은 화장품(+4.2%) > 제약(+3.2%) > 의료서비스(+1.5%) > 의료기기(+1.4%) 순이었다. 같은 기간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는 5,919개 창출되었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4,757개(80.4% 비중)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약산업 480개, 의료기기산업 438개, 화장품산업 244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상의가 조사한 24년 4분기 화장품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97로 3분기 보다 4p 상승했다. 화장품은 전체 업종 평균을 넘어서며,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 전망이 우세했다. 화장품 수출은 '23년 상반기 +0.1%로 플러스 전환한 데 이어 7월 누적 0.7%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내수는 여전히 게 걸음으로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자리 증가는 BSI 전망치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4년 1차 정규교육을 오는 5월 개최한다. 세부 일정으로 5월 22일(수)~24일(금), 5월 30일(목)~31일(금) 총 5일 30시간의 교육이 서울특별시 강남역 인근의 위플레이스 본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 업무를 수행하거나 이에 관심이 있는 화장품 관련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규모(50명, 선착순)로 모집한다. 교육 신청기한은 오는 05월 17일 16:00까지이며, 지난 교육의 경우 모두 조기 마감된 바 있어 희망자라면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교육과정은 기존 4일(24h)에서 5일(30h)로 교육 시간이 확대되며, 화장품 안전성 평가보고서의 구성과 독성동태학, 그리고 화장품 품질관리에 대한 강의를 추가했다. 이번 정규 교육에는 유럽 화장품 독성학자인 Laurie Punch를 초청한다. Laurie Punch는 현재 프랑스 화장품 중소기업협회(COSMED)에서 에센셜 오일 컨소시엄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 강의에서 EU 규제(EC) N°1223/2009에 따른 EU 화장품 규정 개요를 소개하고 제품정보파일 (PIF)을 준비하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2024년도 ‘글로벌 화장품 바이어 상담회’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해외 바이어 국내 초청 및 베트남 현지 상담회의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국내 상담회는 6월 26일이며, 베트남 현지 상담회는 10월 23일로 각각 예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기업별 준비사항을 점검한 후 해외 바이어(일본, 동남아, 미국, 중국 등)를 대상으로 제품 홍보가 진행된다. 이후 바이어-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한다. 글로벌 화장품 바이어 상담회 운영 사업은 국내 화장품 기업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원활한 수출 활동을 위해서 ‘해외 화장품 인허가’를 취득한 기업과 CGMP, ISO22716 등 화장품 생산·품질 관련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우대한다. 베트남 현지 상담회의 경우 항공권은 기업에서 부담하여야 하며, 최대 2인까지 현지 숙박 등이 제공된다. 글로벌 화장품 바이어 상담회(국내 개최)는 15개사 내외, 베트남 현지 바이어 상담회는 10개사 내외로 모집하며,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해외 화장품 바이어 상담회 운영 사업의'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홈페이지[(www.kcii.re.kr)→게시판]에서 확인
식약처가 다양한 화장품 민간인증마크를 허용키로 함에 따라 ‘24년 6월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다만 임의 인증이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됨에 따라 공신력 없는 인증이 소비자를 현혹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기업들도 듣보잡 해외인증에 비용과 시간을 들이기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ESG 실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브랜드 대표는 “동물실험 프리, 비건, 그린 인증이 넘쳐나다 보니 소비자들도 헷갈려 한다. 실제 민간 인증은 비용만 들어갈 뿐 마케팅 효과는 없다는 게 경험상 알게 된 사실”이라고 말한다. 최근 프랑스 이브비건의 국내 에이전시와의 충돌 이면에는 한국에서 유독 마케팅 수단으로 임의 인증이 널리 사용됨을 반증한다. 하지만 유럽에선 ESG 경영이 소비자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PwC가 실시한 ESG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80%가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 응답했다. 유럽에선 2020년부터 ‘성분 프리에서 책임에 기여’(from Free-from claims to Clean Responsibility)하는 방식으로 트렌드 변화가 진행 중이다. 이는 Free-from cla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