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의 미국 진출 행보가 숨가쁘다. 지난해 미국의 유통 채널 ‘타겟(Target)’ 1,500개 매장에 입점한데 이어 미국 미니소(MINISO)’와 노스트롬 렉(Nordstrom Rack)에 입점했다. 토니모리는 미국 내 60개 미니소 전 매장에 대표 스테디셀러인 ‘쁘띠바니 글로스바’ 6종과 ‘아임마스크’, ‘마스터랩’, ‘아임 아이패치’ 등 마스크 시트 류 14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의 럭셔리 백화점 체인 노스트롬의 자매 브랜드인 ‘노스트롬 렉(Nordstrom Rack)’은 미국 41개 주에 34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70개 매장에 토니모리의 ‘플럼킨 레티놀 아이크림’, ‘매직푸드 바나나 핸드밀크’, ‘아임마스크’, ‘홀리데이 시즌 패키지’ 등 35종이 판매되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024년도 주요 전략은 글로벌 시장 확대이다. 미국, 남미,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 전략과 신규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토니모리의 다양하고 좋은 제품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많이 알리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토니모리는 오는 3월에도 뷰티 스토어 ‘얼타(ULTA)’ 1,500개 매장에도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버블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K-뷰티 시장 점유율 감소 원인으로 ① 로컬 브랜드의 품질 수준이 K-뷰티 추월(?) ② 애국(궈차오) 마케팅 ③ 화장품 규제 ④ 온라인 채널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변화 등을 꼽는다. ①과 ②는 중국산 화장품 브랜드의 기술력 제고 및 품질 향상, ③은 정부 시책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는 언제든 극복 가능하다. 하지만 ④는 ▲ 종합 온라인 ▲ 소셜 전자상거래 ▲ O2O 플랫폼 등 3가지로 분화하며 플랫폼 별 마케팅 콘텐츠를 준비하는 것이 필수다. 우리 기업들은 기존 종합(타오바오·티몰) → 소셜(더우인), 숏폼, 브이로그 채널 변화에 따른 마케팅 이동 및 진행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마케팅비 과다 출혈은 결국 중국 사업 축소 또는 철수라는 악재로 다가왔다. 중국 진출 필요성은 누구나 느끼지만 현실 대응은 차갑게 식은 상태다. 게다가 한국 진출 플랫폼의 P사들 횡포는 한국 기업에게 불쾌함을 더했다. 이렇다 할 노하우도 없으면서 과도한 마케팅비 전가, 왕홍 인센티브 빼돌리기, 과잉 유지 보수비 부담 등으로 파트너로서의 신의성실을 상실했다. 팬데믹 이후 중국 온라인 플랫폼은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에서 정보 습득 및 구매를 결정하는
HS코드와 간단한 키워드 검색으로 해외 실수입 기업을 확인할 수 있는 KOTRA(사장 유정열)의 무역투자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트라이빅(TriBIG, kotra.or.kr/bigdata)이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트라가 자체 확보한 실거래 데이터는 21개국 770만건에 달한다. 이를 AI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의 수입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경쟁국으로부터 유사 품목을 수입하는 바이어 중 수입 확률이 70% 이상 되는 바이어를 예측해 이를 국내 기업과 매칭시키는 방식이다. 실제 케냐 나이로비무역관은 폴리프로필렌을 수출하는 국내 K사에 한국 제품을 한번도 수입하지 않던 바이어를 추천해 9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바이어 분석으로 기존 러시아와 인도산 비철금속 분야 제품을 수입하던 현지 바이어의 거래선 전환 수요가 크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를 국내기업과 매칭해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한편 경쟁국 수입동향 파악과 바이어 발굴을 위해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 수출입 데이터도 활용했다. 베트남 다낭무역관에 따르면 현지 내수경기 회복이 더뎌 웬만한 바이어는 신제품을 수입할 여력이 없고 수출 상담시 주저하는
5. 유통·리테일 정체 ‘23년 유통업계 10대 이슈 중 ‘소비심리 악화’가 1위로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3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된 300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다. ‘소비심리 악화’는 51.3%로 최대 핫 이슈로 꼽혔다. 이어 ▲업태 간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30.7%) ▲고물가로 인한 출혈 압박(25.7%) ▲오프라인 업태의 온라인 사업 진출(24.0%) ▲일상회복에 온라인 소비 둔화(21.3%) ▲배송전쟁 격화(20.0%) 순으로 선정됐다. 이런 현상은 2024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및 ‘소비 위축’은 화장품업계의 고민과 같다. 여기에 화장품 유통의 최대 난제는 ‘화장품을 깔 매장이 부족하다’는 현실이다. 오프라인은 올리브영이 거의 유일하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대기업 위주, 다이소는 가성비 저렴이로 SKU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런 유통의 고착화는 결국 산업의 퇴행을 불러올까 우려스럽다. 화장품 과잉 시대에 정작 화장품이 매대에 오르지 못하는 현실은 유통주기 10년설을 무색케 한다. 무신사·알리·티무·쉬인 등 신유통이 고대되는 이유다. 온라인 화장품 매출은 소비 품목 5위(‘
KOTRA(사장 유정열)의 지사화 사업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로 25년째인 ‘지사화사업’은 KOTRA 해외무역관이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여 수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KOTRA의 대표적인 수출 마케팅 지원 서비스이다. KOTRA는 지난해 81개국 123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총 3,964개 사를 지원해 48억 7천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창출했으며, 올해에는 82개국 125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총 3,545개 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KOTRA는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해외에서 근무하는 전담직원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지사화기업 현장방문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진출지역의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수출확대를 지원하고, 수출애로 해소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6개국 23개 해외무역관에서 온 24명의 전담직원은 지사화기업 140개 사를 방문해 현지 시장 환경과 트렌드를 기반으로 지사화기업과 함께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통관 ▲대금결제 ▲인증 등 수출 관련 궁금증 해소 및 애로사항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장 방문
새로운 것은 새로운 곳에 있다. 현재보다 낮은 수면에서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까지의 언어를 계속하는 한 새로운 미래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씨앤씨뉴스가 바라보는 2024년 화장품산업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대전환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1. 불확실성 2023년의 시작은 엔데믹으로 인한 펜트업(pent-up)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코로나 3년의 후유증과 화장품소비 위축은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게 했다. ‘23년 3분기 누적 소매판매액은 26조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은 물론 많은 중소 브랜드사들이 불황의 그늘에서 두려움과 추위에 떨고 있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코로나 이전 2019년 34.7조원에서 32.8조원(‘20) → 35조원(’21) → 37.5조원(‘22) → 32조원(’23.1~11)으로 감소했다.(통계청) 따이공 철수로 인한 면세점 매출이 대폭 빠지면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빅2는 매출이 조 단위로 급감해 타격이 컸다.[ 면세점 매출 추이(4.9조원(‘20) → 3.4조원(’21) → 0.97조원(‘22) → 0.6조원(’23.3분기 누적)] 오프라인의 온라인사업
올해 우리 회사, 제품이 돋보이고 마케팅 효율성이 높은 전시회를 찾으려면? 5대주에 걸친 , K-인디 브랜드의 시장개척을 촉진시킬 전시회는 2024년에만도 50여회에 달한다. 특히 K-뷰티 붐이 한창인 미주·일본·신흥시장에 초점을 맞춘 지역별 신규 전시회도 13곳이 추가 계획됐다. 글로벌 전시대행사 코이코(KOECO, 대표 김성수)는 2024년 국내외 화장품/뷰티 전시회 중 브랜드사별 역량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했다. 기업들은 ▲ 지자체 참가 지원 한국관 구성 ▲ COS247 플랫폼 사전 B2B 마케팅 지원 ▲ 신흥시장 신규 전시회 등을 통해 자사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먼저 지자체가 참가하는 한국관 구성 전시회로는 △ 상하이 CBE △ 도쿄 헬스앤 뷰티 △ 코스모뷰티 베트남 △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CBE 방콕 △ 코스모뷰티 말레이시아 △ 뷰티월드 두바이 △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등이 있다. 전시회별로 대한화장품협회, 중진공, 청주, 대구, 제주, 용인, 여성, 무역협회, 광주, 서울 등 지자체·협회가 규모에 따라 5~30개사가 참가한다. 둘째, 코이코의 COS247 플랫폼을 이용한 마케팅 지원이 있다.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게
코트라 아프리카본부는 나이지리아(서부)-케냐(동부)-남아공(남부) 등 3권역을 중심으로 수출 유망품목으로 화장품, 미용제품을 선정했다. 화장품 트라이앵글 지역으로 ▲ 나이지리아: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이자 온·오프라인 유통망 발전 ▲ 케냐: 동아프리카 맹주국으로 모바일 결제 활성화 ▲ 남아공: 선진 유통시장 형성 및 다양한 제품 수요 등을 특징으로 꼽았다. 사하라 이남은 인구 12억명에 1인당 GDP는 1700달러. ‘24년 경제성장률은 4%로 전망된다. 49개국 3천개 부족이 있으며 1천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등 다양성이 특징. 따라서 소비계층별, 권역별로 세분화된 진출 전략을 짜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소득 계층별 회복 격차가 커지면서 소비시장이 분화되고 소득수준별 구매 유통망과 소비 특성이 뚜렷하게 구분된다고 한다. 이들 지역은 젊은 인구 증가와 빠른 도시화로 인해 소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블랙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아프리카 신흥 중산층은 브랜드, 품질, 유행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구매를 선호하며, 중고가 제품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인터넷, 휴대폰 보급 확대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중간단계를 뛰어넘는 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