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이 오는 7월 1일까지 시설등록 및 제품 리스팅을 요구함에 따라 미국 수출 화장품기업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법규가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석에 차이가 있지만 이는 차차 명료해질 것이므로 자의적인 해석은 금물이다. 때문에 MoCRA 시행 배경을 이해하고, 취지에 적합한 규정 준수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게 대한화장품협회 글로벌협력실 김경옥 실장의 말이다. 지난 1월 31일 미국 FDA 담당자 린다 캣즈의 MoCRA 설명회는 1330명이 접속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이날 법규 해석에 주력함으로써 다양한 기업의 의문점을 일일이 답변하기에 여의치 않은 점도 있었다. 대한화장품협회가 배포한 ‘질의응답 녹취록’(2024.01.31.)을 보면 MoCRA 시행 배경에 대해 ▲ 미국 의회, 산업계 및 비영리 단체, 소비자단체 등은 약 15년 동안 논의 ▲ 안전한 화장품의 미국 판매 확인을 위해 FDA에 몇 가지 추가 권한 부여→ ➊시설등록+제품 리스팅 ➋심각한 유해사례 보고 의무 요건 규정 ➌유해사례 및 안전성 입증용 기록 보관 및 FDA의 기록 접근 권한 부여, 강제 회수 권한 ➍착향제 알러젠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인 서성환 선대회장은 광복을 맞은 1945년 대한화장품협회를 창립한 선구자였다. 창업과 함께 화장품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해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지금의 K-뷰티 미래를 내다본 선각자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서성환 선대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회를 연다. 지난 1일 개막한 전시회는 경기도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 내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에서 오는 12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제, 월~금, 링크 아모레퍼시픽 팩토리 투어 공식 홈페이지 http:// tour.amorepacific.com )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빚어낸 독보적인 제품 및 고객중심주의에 바탕을 둔 마케팅 전략 등 아모레퍼시픽의 성공 신화를 가능케 한 서성환 선대회장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시대의 개척자로서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 그의 집념과 철학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가 소장한 800여 점의 자료를 만날 수 있다. 1955년에 취득한 국내 1호 화장품 제조업 허가증을 비롯해 1961년에 작성된 연구일지 등 1950년대부터 최근의 생산품과 간행물, 광고, 사진
화장품 매출 중 온라인 침투율은 34.3%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3년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35조원이며, 이중 온라인매출은 12조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23년 12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거래액은 1조 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대용량 절약형 물품의 온라인 구매 경향이 지속되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23년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12조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 12.4조원(‘19) → 12.9조원(’20) → 12.9조원(‘21) → 11.1조원(’22) → 12조원(‘23) ] 하지만 ‘23년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35조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엔데믹으로 펜트업(pent up) 효과가 기대됐으나 오프라인 매출이 13%나 감소하며, 화장품 업계 전체가 매출 부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채널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오프라인 기업의 온라인 효율성 제고 노력이 요구된다. 실제 산업부의 23. 12월 유통동향에 따르면 일상 회복 영향으로 줄어들었던 온·오프라인의 매출 증가폭 추이는 다시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감률은 ‘22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상록성 참나무인 종가시나무와 붉가시나무 도토리껍질 추출물 2건이 미국화장품협회(PCPC)에서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등재 원재료명은 ▲ Quercus Glauca Seedcoat Extract(종가시나무) ▲ Quercus Acuta Seedcoat Extract(붉가시나무) 등이다. 이번 등재로 도토리 껍질 추출물은 새로운 화장품성분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으며 국내 기능성화장품 심사의 안전성 자료 제출을 대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화장품 원료 자원으로 활용도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상록성 참나무의 도토리 껍질 추출물에서 항산화 효과와 피부세포의 재생 및 상처치유 효과를 확인해 특허출원(출원번호:10-2023-0026367, 10-2023-0026366)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제품을 제작 선보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이번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는 도토리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에 의의가 있다”라며, “도토리를 활용한 실용화 연구를 강화하여 국내 자생 도토리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박윤주)은 첨단 동물대체시험 연구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동물대체시험 표준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월 22일 신라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첨단 동물대체시험법 표준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 미국 FDA, NIEHS 첨단 동물대체시험 개발 현황 및 규제적용 ▲ OECD 첨단 동물대체시험 활용 및 전망 ▲ OECD 첨단 동물대체시험 기반 가이드라인 및 추진 프로젝트 소개 ▲ 한국동물대체시험검증센터(KoCVAM) 및 국내 동물대체시험 규제적용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NIEHS(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Health Science)는 첨단 동물대체시험 연구 및 인체·환경 보건 등을 담당하는 미국 규제기관이다. 식약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오가노이드 등 첨단 바이오 기술 기반 동물대체시험 표준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산업계, 학계, 관련 부처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협력하는 등 국내 동물대체시험 분야 연구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2월 16일까지 가능하다.(신청사이트 https://naver.me/xSNH
오는 2월 27일 경희대 피부생명공학센터(경기바이오센터, 수원광교밸리 소재)에서 천연물유기농화장품 지식연구회가 주최하는 학술발표회가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는 수요대응형 지역특화 생태계 활성화 AI솔루션 실용화 지원체제 구축 협력과 지역 지식공동체 선도산업의 활성화 실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와 지식연구회(3D 프린트, 천연물유기농화장품)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1차 ‘천연물유기농 화장품 지식연구회’에는 ▲ 천연물유기농화장품 지식연구회 운영 계획(정명동 전문위원) ▲ 천연물소재·화장품(뷰티) 지원정책(경기바이오센터 구진모 팀장) ▲미세먼지 세정 효과가 있는 유기농화장품 개발(성혜영 ㈜루바마바이오랩 소장 ▲ 경희대 천연물 기능성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22일까지 신청해야 한다.(연락처 mdjung@kisti.re.kr 정명동 책임연구원)
식약처는 외음부 세정제, 속눈썹용 퍼머넌트 웨이브 제품의 경우 소용량 화장품의 기재·표시 간소화 제외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화장품법 시행규칙’ 변경을 입법 예고했다. 먼저 소용량 화장품이라도 ▲ 외음부 세정제 ▲ 속눈썹용 퍼머넌트 웨이브 제품에 한해 용량에 상관없이 ‘전성분’과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을 기재토록 의무화된다. 현재 용기에 표시·기재 면적이 부족한 소용량 화장품(50㎖ 이하)은 영업자가 일부 표시 사항을 생략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에서는 앞의 두 가지는 빠짐없이 적도록 의무화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속눈썹 펌웨이브를 화장품으로 관리해달라는 소비자단체의 권고에 따라 눈화장용 제품 분류, 자가 사용 자제 등 사용상 주의사항 표시 의무화, 부작용 모니터링과 원료·제품의 안전성 검증 필요성 등을 논의해왔었다. 둘째 민간 기관이 인증한 내용을 화장품 광고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식약처장이 고시에서 정한 인증기관 결과만 광고로 허용했었다. 셋째 책임판매관리자,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가 퇴직 또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을 경우 관할 지방식약청에 이를 신고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된다. 이는 타 업체로 이직시 이직한 업체의
2024년 새해 첫 달 K-뷰티의 진격이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8억달러 수출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개월째 연속 상승 추세다. 관세청(TRASS)의 1월 잠정 증가율을 보면 화장품 전체 수출액은 +76% yy, +19% mm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 중국 +98% yy, +35% mm (비중 32%) △ 미국 +85% yy, +12% mm (비중 15%) △ 일본 +34% yy, +18% mm (비중 9%) △ 베트남 +89% yy, +10% mm (비중 7%) △ 홍콩 +64% yy, +35%mm (비중 5%) 등이었다. 품목별로 △ 기초 +101% yy, +25% mm (비중 54%) △ 색조 +65% yy, +38% mm (비중 10%)로 추산됐다. 화장품 수출은 작년 상반기까지 0.1% 증가로 보합세를 보이다가 3분기부터 드라마틱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23년 85억달러, 6.4% 증가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 추세를 이어 ‘21년의 정점과 비슷한 큰 폭 상승률을 기록한 것. 예전과 다른 점은 중국 주도에서 ’22년부터 수출다변화가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아모레퍼시픽의 뉴커머스(구. 방문판매) 채널에서 온라인 뷰티 셀러를 위한 ‘에딧샵(A-dit SHOP)’을 2월 1일 공식 론칭한다. 지난해 온라인 판매 시범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실제 다양한 셀러 및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반으로 해당 플랫폼을 정식으로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뉴커머스 공식 판매원인 에디터(A-ditor)를 희망한다면 에딧샵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본인만의 에딧샵을 개설할 수 있다. 에디터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헤라, 홀리추얼, 바이탈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본인의 에딧샵에서 판매할 수 있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별도 사이트를 만드는 등의 초기 비용 투자나 재고 부담이 없으며 아모레퍼시픽에서 결제, 배송, 고객 상담 등의 유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에디터는 에딧샵 판매 금액의 최대 25%의 판매 수수료를 받는다. 에디터 활동을 지인에게 추천하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하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취업자 또는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에딧샵을 오픈하는 N잡러들도 많은 편이라고 한다. 출산과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뒀던 여성들의 에디터 활동도 가능
1월 31일 열린 미국 FDA 담당 과장 린다 캣즈(Dr. Linda Katz_ Director, office of Cosmetics & Colors)의 MoCRA 설명회(온라인)에 1330명이 접속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화장품 수출기업 5천여 개사의 4분의 1 이상이 설명회에 참석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린다 캣즈 과장은 미국 화장품 규제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사전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미국 MoCRA 시행 배경과 개요, 제품리스팅+시설등록, 코스메틱스 디렉트(Cosmetics Direct), 법정 기한 등을 소개하고, 41개 항목의 사전질의, 실시간 채팅에 대해 답변했다. 정확한 답변도 있었지만 일부 내용의 경우 “FDA 내에서 내부 논의 중”이라는 점도 밝혔다. 발표 자료는 대한화장품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1월 24일 대한화장품협회 글로벌협력실 김경옥 실장은 설명회 신청자에게 미국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의 설명자료 및 동영상을 배포하고, 관련 규정 숙지를 당부했다. 이 영상도 1300여 회 이상 시청했다. 김 실장은 “미리 주요 질의를 받아 FDA와 공유하여 짧은 설명회 시간에도 효
■ 고 인 : 이익자 ■ 빈 소 : 고려대구로병원 장례식장 B2 105호실 (서울시 구로구) ■ 발 인 일 : 2024년 02월 02일 06 : 00 ■ 장 지 : 서울시립승화원 ■ 연락처 : 02-857-0444
화장품이 중소기업 수출품목 1위로 2년만에 복귀했다. 1월 30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이 54억달러로 수출품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자동차(49억달러) 3위 플라스틱제품(48억달러) 등 순이었다. 화장품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50억달러(‘20) → 49.2억달러 ('21) → 45.5억달러(‘22) → 54억달러(’23)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역성장하며 입지가 좁아진 어려움을 미국·일본·아세안·신흥시장 개척으로 메우면서 K-인디브랜드의 저력을 확인했다. 중기부는 “화장품이 20.2%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중국은 소비 둔화, 애국소비 등 이유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미국·일본·베트남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되어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 기초화장품(+32.1%)=미국·베트남 증가 △ 메이크업용 제품류(+7.3%)=일본·미국 증가 △ 립스틱 제품류(+85.6%)= 미·일·중·베트남·태국·러시아·홍콩 등 전반적으로 증가 등의 특징을 보였다. 국가별로 △ 중국 11.3억달러(-14.4%) △ 미국 9.3억달러(+47.2%) △
‘K-뷰티 체험·홍보관’(뷰티플레이) 2호 홍대점이 2월 1일 정식 오픈한다. 앞서 1월 31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오전 11시 K-뷰티 수출 유관기관 및 K-인디브랜드 대표, 글로벌 뷰티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재란 원장은 환영사에서 “명동 1호점의 놀라운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관광 핫플레이스 홍대거리에 2호점을 오픈하게 됐다. 이는 K-뷰티의 새로운 도전과 청년일자리 창출, 화장품기업에겐 홍보를 넘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리라 기대한다. 해외관광객에겐 K-뷰티 체험의 장으로, 올해 2천만명 방문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장품산업은 매년 6% 수출 성장률, 60억불 무역수지 흑자를 내는 수출효자 산업이다. ‘22년 주춤했지만 지난해 플러스 전환해 85억불 수출 성과를 냈다. 이제 ’수출 100억불이 코앞이다. 좀 더 힘을 내서 달려갈 수 있도록 연구원이 노력하겠다. 어려움 속에서 재도약의 저력을 보여준 화장품 기업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명동 뷰티플레이를 성공리에
LG생활건강이 9분기 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며 ‘어닝 쇼크’로 충격을 줬다. 31일 LG생활건강그룹은 ‘23년 4분기 매출 1.6조원(-13.3%) 영업이익 547억원(-58%)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그룹의 ‘23년 매출은 6.8조원(-5.3%) 영업이익 4870억원(-31.5%)으로 집계됐다. 매출만 보면 7.7조원(‘19) → 7.8조원(’20) → 8.1조원(‘21) → 7.2조원(’22) → 6.8조원(‘23)으로 2년째 매출 하락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감소하며 수익성도 훼손됐다. ‘21년 따이공 면세 철수 이후 매출 하락 우려가 있음에도 이를 대체할 구조조정 효과나 M&A 성과 등 무엇 하나 시원한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23년을 마감했다. ‘22년 11월 차석용 부회장이 물러나고 CEO로 임명된 이정애 사장은 부임 이래 매출, 영업이익 감소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사업부문별로 뷰티사업이 ‘23년 매출 2조 8157억원(-12.3%) 영업이익 1465억원(-52.6%)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635억원(-23.7%) 영업이익(-90.8%) 모두 큰 폭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0일 2023년 매출액 4조 213억원(-10.5%) 영업이익 1520억원(-44%)의 실적을 공시했다. 최근 5년간 매출액 추이는 5.6조원(‘19) → 4.4조원(’20) → 4.9조원(‘21) → 4.5조원(’22) → 4조원(‘23)으로 4년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영업이익율도 3.3%로 수익성도 크게 훼손됐다.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와 중국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글로벌 주력 시장인 미주와 EMEA(유럽, 중동 등), 일본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반등 가능성도 제시했다. 브랜드별로 헤라, 에스트라, 홀리추얼, 비레디, 일리윤, 라보에이치, 롱테이크 등이 선전했다. 채널 기준으로 순수 국내 E커머스와 국내외 멀티브랜드숍(MBS) 채널에서 매출이 견고하게 성장했다. MBS 채널에서의 판매 호조로 대부분 자회사의 매출도 성장했다. 에뛰드의 경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효과로 195.5%나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성과도 거뒀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2조 2108억원(-14.4%)을 기록했다. 면세 매출 감소가 이유다. 화장품 부문이 국내 이커머스 채널 점유율 1위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