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사

윤동한 회장, 유튜브 상영 관련 ‘사과’

전직원 참석 회의에서 '막말 유튜브' 강제 시청...직원들 불쾌감 토로
업계 커뮤니티에도 불편한 댓글 쏟아져

한국콜마는 9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JTBC에서 방송됐던, ’막말 유튜브 직원 강제 시청‘에 대해 사과했다.


윤동한 회장은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한 전직원 참석 회의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대응책을 설명하며 한 유튜버의 영상을 직원에게 보여줬다. 영상에는 비속어와 욕설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며 아베 일본 총리를 찬양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베네수엘라 여성들은 7달러에 몸을 판다. 우리나라 여성도 곧 그럴 것“이라는 등 한국과 여성에 대한 비하 등 극단적인 내용으로 직원들이 불쾌감을 토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방송 후 업계 커뮤니티에서는 ”저급한 유튜버의 미친 친일발언을 강제적으로 보게 하니, ‘한국’을 빼라“, ”콜마 회장 하는 짓거리가 어이없네“ ”A사 큰일났다“ ”노욕“ ”비뚤어진 경영철학“ 등이 댓글로 달렸다.


9일 주식시장 개장 후 한국콜마 관계 3사 모두 4%~6% 급락했다.


다음은 한국콜마의 입장문 전문이다.


[한국콜마 입장문]


최근 한국콜마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콜마는 매월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경영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의 이슈를 공유하면서 인문학적 정서함양에 힘쓰는 30년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8월 월례조회에서는 현재 한일관계 악화,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경제 여건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내용을 역설했습니다. 더불어 현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새로운 각오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위기 대응을 위해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인용했습니다. 이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되어서는 안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윤동한 회장은 일본으로 유출되었던 우리 문화유산인 수월관음도를 25억에 구입해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적도 있고,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배우고 전파하기 위해 이순신의 字를 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 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 인물인 문익점 선생과 관련된 책을 출간 했으며 최근에는 이순신의 조력자 정걸 장군이라는 책도 직접 출간 하는 등 나라사랑과 역사의식을 직접 실천하는 기업인입니다.


경영 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기업 경영도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현장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이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윤동한 회장 이하 한국콜마 임직원은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분들께 다가갈 것이며 사업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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