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향료 전용 장미보다 향기 강도가 25%나 높은 국산 장미로 로사센트 엔아이에이치에이치에스원(RosaScentNIHHS1)을 선발했다고 농촌진흥청이 밝혔다.
RosaScentNIHHS1는 향기로운 장미, NIHHS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영문 약칭이다. 우리나라는 장미 향료를 비롯한 천연 향 원료의 수입액이 수출입 총액의 97.6%에 달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때문에 향기 특성이 우수한 국산 장미 자원 발굴 및 산업 소재로의 활용 요구가 많았다.
연구진은 2021년부터 향기 소재 후보 장미 35 품종·계통의 향 강도와 전자코 분석을 수행해 일관되게 높은 향 강도 값을 보인 1호 장미(RosaScentNIHHS1)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꽃잎의 향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 포근하고 달콤한 향을 내는 ▲ 3,5-디메톡시톨루엔(3,5-DMT) 약 19.2%, ▲ 장미 향에 상큼함을 더하는 시트로넬롤(citronellol) 약 11.9%, ▲ 장미와 제라늄을 떠올리게 하는 제라니올(geraniol) 10.1% 순으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꽃의 고유한 향기 특성은 전자코 분석에서도 똑같이 확인됐다.
향기 성분 분석은 헤드스페이스-고체상미세추출(HS-SPME)-가스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GC-MS)을 활용했다.
아울러 개화기 생화에서 추출한 향(앱솔루트) 성분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장미(RosaScentNIHHS1)가 정유용 장미보다 향의 강도가 약 25%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앱솔루트(absolute)란 꽃 등 식물 원료를 용매로 추출한 뒤 정제해 얻는 고농축 향료 원료다.

이번 연구는 화훼 전문 학술지 화훼연구지(Flower Research Journal, 2025년 33권 4호)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은 이 향기 우수 장미에 대해 식물 특허출원(향 강도가 우수하고 고유의 향기 패턴을 가지는 장미 신품종 식물(10-2024-0135872)을 마쳤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 유은하 과장은 “향기는 화훼 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특성 중 하나”라며 “우리 장미가 감상용에 그치지 않고 향 원료로 사용돼 화훼산업의 활용 폭을 넓히는 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