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5년 화장품 기업 M&A 11건... 구다이글로벌, 서린컴퍼니+스킨푸드 인수

태광그룹, 애경산업 4700억원에 인수, 화장품용기사 2곳도 새 주인... 로레알, 닥터지 인수로 글로벌 스킨케어 포트폴리오 편입

지난해 K-뷰티에서 기업결합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에 따르면 K-뷰티 관련 M&A는 11건이다. 

M&A의 중심에는 구다이글로벌이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2025년에 공격적인 인수, 투자를 통해 몸집을 크게 불렸다. 먼저 ‘독도토너’로 알려진 서린컴퍼니(라운드랩)를 약 6천억대로 주식을 취득했다. 이어 구다이글로벌-더함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스킨푸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300억~1500억원 수준에서 인수했다. 

구다이글로벌은 전해에 티르티르, 크레이버(스킨1004)를 인수한 데 잇달아 주요 브랜드를 인수함으로써 연 매출 1조 5천억원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구다이글로벌은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IMM PE, 프리미어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키움PE,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더함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전환사채 8천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내 IPO 조건이다. 



로레알(L’ORÉAL)은 고운세상코스메틱(닥터G)의 인수한 스위스 유통기업 미그로스가 보유한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비공개이며, 로레알 컨슈머코스메틱 사업부 내 스킨케어 포트폴리오 강화 목적으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용기사 M&A는 국내외 사모펀드와 전략적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사모펀드 실버인베스트먼트(Silver Investment)는 시그니쳐코리아를, 지분 100% 인수 방식으로 취득했다. 기존 경영진 일부 잔류, 해외 고객사 계약 유지 조건, 인수 후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위한 투자 약속 등이 인수 내용에 포함됐다. 

태경에코는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케이피티(KPT)를 인수했다. 지분 매각+경영권 이전 방식이며 생산설비 및 인력 고용 승계, 기존 OEM·ODM 계약 유지, 인수 후 친환경 소재 투자 확대 조건 등이 계약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채를 띤 M&A는 미국의 세계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1.2조달러)인 블랙스톤(Blackstone)의 국내 프리미엄 미용실 프랜차이즈 준오뷰티(준오헤어)를 약 8천억원 인수한 건이다. 인수 조건은 EBITDA 대비 약 20배 수준이며, 창업자 윤선 대표가 경영을 계속 맡아 브랜드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오뷰티는 전국에 180개 매장과 직원 3천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3천억원이다. 

이밖에 태광그룹이 애경산업을 4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해 10월 체결했다. 양수인으로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태광산업㈜ 등이 참여했다. 주당 2만8190원이며 총액은 4700억원에 달한다. 양도일자는 2026년 2월 19일이다. 이렇게 되면 태광컨소시엄은 발행주식 총수의 63.13%를 소유하게 된다. 태광그룹은 소비재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하게 됐다. 태광산업은 1950년 창업했으며 석유화학 → 섬유 → 직물로 이어지는 국내 최초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번에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K-뷰티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뒷받침 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 결과 “K-뷰티(컬처) 관련 산업인 화장품과 관련된 기업결합이 11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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