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6년 1월 화장품 수출 10.3억달러 36.4%↑... 미, 오프 유통 입점 러시

2026년 화장품 수출 여건... 글로벌 사우스+신흥시장 등 수출다변화 확산, BTS 순회공연 등 한류 부응

새해 1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36.4% 점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일 산업통상부의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10.3억달러로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2위 ‘24년 1월(7.9억달러) △ 3위 ’25년 1월(7.5억달러)에 비해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이는 정부의 5대 유망 소비재(화장품, 농수산식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가운데 1위 기록이다. 



‘25년 1월의 기저효과와 함께 ’26년 화장품 수출 여건이 ▲ ‘유럽·중동 등 호조 지속 및 글로벌 사우스·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에 따른 수출 다변화 ▲ 미국 온라인 채널 가속화 및 대형 리테일러 입점 러시로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 ▲ BTS 글로벌 순회 등 한류 지속과 같은 긍정 요인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대한상의의 업종별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에서 전체 14개 조사대상 업종 중 화장품(제조업)이 121로 반도체(120)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2개 업종을 빼곤 나머지 업종은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화장품은 북미,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위상이 강화됨에 따라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 분기 대비 가장 큰 상승폭(+52p)을 보였다. 

이를 뒷받침하는 게 수출 1위 국가인 미국 대형 리테일러들이 K-뷰티에 주목 중이라는 소식이다. 지난해부터 ▲ ULTA의 K-뷰티 월드 론칭 ▲ 세포라-올리브영 파트너십 체결 ▲ 월마트 고위급 구매단 K-뷰티 브랜드 업체 미팅 등 미국 메인스트림 채널에서 K-뷰티 입점 러시가 진행 중이다. 

실제 KOTRA는 1월 21일 월마트 K-뷰티 구매단 12명을 초청, ‘월마트 마켓 플레이스·소싱 플라자’를 개최했다. 월마트 방한 구매단은 부사장급 핵심 경영진 및 의사결정권자가 포함됐으며, 국내 200개 사 가운데 선정된 57개사와 1:1 B2B 상담회를 진행했다. 월마트는 온라인 매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검증하고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LA에 현지 법인(CJ Olive Young USA)를 설립하고, ‘26년 미국 1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온라인 확산 속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소비자 접점이다. 이들은 ➊ Sephora·Ulta·Bath&Body Works 등 전문 매장 ➋ Walmart, Target 등 대형 할인점 ➌ 백화점 ➍ CVS·Walgrenns 등 체인형 드럭스토어로 구분된다. KOTRA는 전문 매장과 백화점은 프리미엄 제품과 신규 브랜드 론칭 공간으로 활용되고, 대형 할인점과 드럭스토어는 합리적 가격과 접근성을 강점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BIS World에 따르면, 2024년 미국 화장품 전문 매장 시장 규모는 약 5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4% 성장하였으며 점유율은 △ Sephora(23.5%) △ Ulta(17.9%), △ Bath&Bodyworks(7.8%) 순이었다. 

미국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한국은 ‘24년 22.5% 점유율로 처음으로 종합 1위에 올라섰다. (2위 프랑스 16.7%) 이는 ’26년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품목별 점유율은 △ 스킨케어 한국 1위(25.4%) 2위 프랑스(18.2%) △ 색조-립 1위 한국(22.5%) 2위 중국(18%) △ 색조-아이 1위 이탈리아(23.9%) 2위 프랑스(14.5%) 3위 중국(14%) 4위 한국(13.8%) △ 색조-피부 메이크업 1위 이탈리아(45.3%) 2위 프랑스(13.3%) 3위 중국(11.8%) 4위 캐나다(7.4%) 5위(5.9%) 순이었다. (자료=Global Trade Atlas)



한편 산통부의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은 658.5억달러(+33.9%)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14% 증가한 28억달러였다. 수입은 11.7% 증가한 571.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87.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6년 1월 환율은 1456.5원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올해 1월 수출이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라며 “특히 반도체·자동차를 비롯한 주력 품목과 소비재 등 유망 품목이 고르게 성장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과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하며,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품목·시장·주체 다변화를 통해 대외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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