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는 ‘2025년 수출입 5대 특징’의 하나로 “화장품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대미 수출이 대중을 사상 최초로 상회”한 사실을 선정했다.

8일 발표된 ‘2025년 수출입 평가 및 202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5대 특징 가운데 ➍ K-콘텐츠와 연계 소비재의 약진을 선정했다. 1~10월 수출 증가율은 화장품이 12.2%로 식품(6.6%)를 앞섰다. 또한 화장품 수출 비중에서 미국 〉 중국을 추월하며 점유율 1위 자리를 굳혔다.
무협은 “2025년(1~10월)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9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 대상 지역도 다변화되며 K-뷰티의 전 세계적 입지가 강화됐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과거 중국 내 한류 열풍으로 대중 화장품 수출 비중이 53.2%까지 확대('21년)되었으나, 올해는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대중 수출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북미 외에도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여러 권역의 국가로도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수출 증가율은 △ 중국 -18.7% △ 미국 18.0% △ 일본 6.8% △ 홍콩 27.5% △ 폴란드 112.3% △ UAE 59.1% 등이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10월 누계 수출실적은 ▲ 미국 18.6억달러 ▲ 중국 17.2억달러 ▲ 일본 9.1억달러 ▲ 홍콩 6.1억달러 ▲ 베트남 3.8억달러 순이다.
또한 화장품 무역수지는 수출 94.5억달러 - 수입 14.2억달러 = 80.3억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이는 1~10월 우리나라 무역수지 564억달러의 14%에 해당한다.
1~11월 누계 15개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를 제외하면 실제 수출은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10개 품목이 역성장했다. 그런 가운데 화장품 수출 증가와 흑자 규모는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무협은 ‘26년 무역환경에 대해 “세계 경제는 미국 관세 파급, 통상 불확실성 심화, 주요국 성장 둔화 등으로 2025년 대비 성장세 소폭 둔화”를 예상했다.
세계경제성장률은 IMF 3.1% OECD 2.9%로 전망했다. 세계 교역 증가율은 WTO 0.5%로 예측됐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 한국의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인 달러 수급 불균형으로 1400원 내외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전망(블룸버그 6개 IB 전망치, 원/달러) : ('25.4Q) 1,448 → ('26.1Q) 1,432 → (2Q) 1,422 (3Q) → 1,420 (4Q) 1,408 ]
국제유가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의 증산, 원유수요 증가세 둔화로 배럴당 50달러 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EIA, '25.11월)됐다. [국제유가 전망(WTI기준, EIA, 달러/배럴) : ('25.4Q) 58.65 → ('26.1Q) 50.30 → (2Q) 50.68 → (3Q) 52.00 → (4Q) 52.00 ]
우리나라의 2026년 수출은 1.0% 증가한 7,110억 달러, 수입은 0.5% 증가한 6,330억 달러, 무역수지는 780억 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산업통상부의 11월 누계 화장품 수출은 104억달러로 작년(102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최종적으로 ‘25년 수출액은 114억달러 내외로 예상된다. 한편 경제계에서는 여러 요인으로 환율이 불안하나, 미국의 금리 인하가 결정된다면 2026년 저금리, 저달러, 저유가의 단기, 부분적 3저 전망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